강주열(52회,고28회) 대구경북하늘길 살리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 제28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28일 "현 대한수영연맹은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은 운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많은 정책오류로 수영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로부터 원성과 지탄을 받고 있으나 스스로 자정능력(自淨能力)을 상실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수영연맹 운영에 관여하지 않아 객관적이고 어느 한 쪽도 치우치지 않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대한수영연맹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출마에 맞춰 강 위원장은 '수영비전 2030'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수영 전문가영역과 행정영역을 철저히 분리해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회장 스스로 권한을 대폭 내려놓고, 권한과 예산을 시·도연맹과 각종 위원회에 과감히 이관하겠다. 독립적인 감찰 조직도 신설해 공정하고 투명한 연맹 운영에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제' 도입 △임원 및 각종 위원회 위원 위촉 방법 개선 △클럽 지도자 지도 실정 인정 및 산하 단체 진입 제도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위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 유치 활동 때 열정과 정의감으로 모든 것을 내던졌던 것처럼 대한수영연맹의 개혁을 위해 죽을 각오로 일할 것"이라며 "과거 잘못된 관행은 철저히 단절하고 대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영인들로부터 인정받고 국민에겐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7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