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무특보로 김철현(54) 전 국회보좌관이 발탁됐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22일 자로 김 전 보좌관을 정무특보로 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무특보는 2급 상당의 '전문임기제' 직군으로, 주요 시정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권영진 시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임 김 정무특보는 대구 대륜고와 경북대(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제7대 서울시의원(2006~2010년)을 거쳐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2010~2011년)을 지냈다.

이완구, 최연혜, 김승수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김 정무특보는 산적한 시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 정당, 지자체 등지에 포진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비확보, 시정의 외연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시장은 "김 특보는 30여 년간 국회와 서울시에서 쌓은 정무경력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주요 시정 추진에 탄력을 줄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